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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선보인 ‘LG 울트라기어 17’(모델명: 17U70P)는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의 17인치(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카드(GEFORCE GTX 1650Ti)도 장착했다.
특히 무게가 약 1.95키로그램(kg)에 불과하다.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개의 쿨러로 내부 열을 빠르게 냉각시켜주는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으로 고사양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듀얼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갖췄다.
에이수스(ASUS)는 17인치 노트북인 ‘ROG 스트릭스 G G713’를 선보였다. AMD R9-5900HX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307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300Hz 고주사율과 3ms 응답 속도의 초고선명(FHD) 화질이다
에이서(acer)의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 PH317-54-725P’ 노트북은 인텔 i7 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맥스큐 그래픽카드, 240Hz 주사율, 17.3인치(43.9cm) FHD IPS 디스플레이 등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스펙을 갖췄다. 16기가바이트(GB) DDR4 램(최대 32GB), 512GB PCIe NVMe SSD(추가 SSD, HDD장착 가능) 등이 지원된다.
대화면 노트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기술의 발전이다. 대화면 노트북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무게를 크게 줄이고 성능을 높였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17인치 노트북은 무게가 2키로그램도 채 안된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장기화도 한 원인이다. 집콕과 재택근무 일상화 등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대화면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3분기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도 1년 판매량과 비슷했다”며 “연간으로 보면 판매량이 20%이상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7인치 이상 대화면 노트북이 기존 데스크탑을 대체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며 “무게가 가벼워져 휴대하기 편해진데다 공간을 덜 차지하고 성능까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