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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案 거부` 그리스…하루만에 구제금융 협상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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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5.06.07 07:49:00

치프라스 총리, 융커 위원장과 접촉..獨-佛 정상과 회동
치프라스-바루파키스 등 채권단안에 강한 거부감 표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이 제시안 구제금융 협상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한지 하루만에 다시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치프라스 총리가 이날밤 독일과 프랑스 정상과 통화를 갖고 오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일정중에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치프라스 총리는 쟝-끌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도 앞으로 며칠간 계속 접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협상안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한 직후 나온 것이다.

전날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해 `불합리하다`면서 불쾌함을 표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정부는 불합리한 요구조건을 따를 수 없다”면서 “국제 채권단의 제안은 유럽에도 좋지 않으며 빨리 이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의회의 그 누구도 채권단의 제안에 포함된 추가적인 연금 삭감과 전기세 인상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리스가 제시한 방안만이 유일하게 실현 가능한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 역시 “채권단의 안은 그리스가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인 만큼 이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채권단이 그리스가 떠안고 있는 부채 부담을 어떻게 완화시켜줄 것인지부터 고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했던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재무장관은 “바루파키스와 치프라스가 같은 의견인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그리스의 부채 탕감 얘기는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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