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브라질 카니발` 초콜렛 복근 자랑하며 삼바

박지혜 기자I 2015.02.17 00:00:08
브라질 카니발(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계 최대 축제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카니발이 지난 13일 밤(현지시각) 시작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사우바도르 등 브라질 전국의 주요 도시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삼바 열기로 가득하다.

상파울루와 리우의 삼바 전용공연장 삼보드로모(Sambodromo)에서 삼바 학교들의 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지며, 입상팀들은 다음 주말 열리는 챔피언 퍼레이드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특히 리우에선 올해 시 탄생 450주년을 맞아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 남미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는 올해 축제 기간에 9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광수입은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브라질의 유명 인사들을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라키공화국 대통령 등의 가면이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브라질의 TV에선 이번 축제를 매일 밤새 생중계한다. 이 기간 동안 관공서와 기업, 상가, 금융기관 등은 휴업하며 병원과 약국도 일부만 운영한다.

카니발 연휴에 상파울루에선 200만대 차량이 도시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카니발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인 사순절을 앞두고 열리며,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춤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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