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나라와 배우를 바꿔도 `링`의 공포는 대단하다. 일본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링2`가 1편에 이어 다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나오미 와츠가 주연을 맡은 `링2`는 지난 주말(18~20일) 3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잘 알려진대로 `링`은 일본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1998년작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02년 미국에서 개봉한 `링1`역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링1`이 당시 1500만달러의 수입으로 1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2편은 개봉 첫 주 수입이 두 배 이상 많은 3600만달러에 달한다.
2위는 지난주 1위인 `로봇`이 차지했다. 발명에 재주가 있는 가난한 시골 로봇 로드니가 꿈을 안고 도시에 올라온 뒤 이뤄가는 입지전적 성공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는 218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주 전 1위를 차지했던 빈 디젤의 `조정자(The pacifier)`가 1250만달러의 수입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디즈니의 신작 가족영화 `얼음공주(Ice princess), 5위는 윌 스미스의 로맨틱 코미디 `히치(Hitch)`가 차지했다.
다음은 흥행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릴레이션이 잠정 집계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다.(단위=달러)
1. 링2(3600만)
2. 로봇(2180만)
3. 조정자(1250만)
4. 얼음공주(700만)
5. 히치(66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