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TSM)는 미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 기업에 공급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 후 1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5분 기준 TSMC의 주가는 4.02% 하락한 193.1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앞서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미 상무부가 TSMC에 특정 첨단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지난달 중국 화웨이 AI 칩 내부에서 TSMC 제품 중 하나가 발견되었다는 보도에 이어 나왔다. 미 정부는 국가 안보 문제로 화웨이가 미국 장비를 사용해 제조된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TSMC의 반도체 제작에는 미국산 장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