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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 경우 2018년 11월부터 ‘마음든든 아침’을 매년 시행해왔다. 고려대는 졸업생으로부터 매월 1만원 이상 소액 기부 캠페인을 통해 ‘KU 프라이드 클럽’(KU Pride Clube·KUPC) 기금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천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을 이어왔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이 더욱 커졌다.
이번 천원의 아침밥 식수 인원을 ‘제한 없음’으로 풀기로 결정한 것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의 의지가 강력히 반영됐다. 김 총장은 지난 20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첫날에 보직교수들이 학생식당을 방문,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이같은 약속을 한 바 있다. 이날 김 총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식수 인원 제한을 풀어 최대한 많은 학생이 부담없는 식비로 아침 한끼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KU 프라이드 클럽’ 기금을 추가적으로 투입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더욱 확살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총장은 “정부 지원금도 조금 받고 있는 만큼 동문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인 기금을 추가로 투입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물가 시대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희대의 경우 사업을 시작한 지난 13일 30분 만에 100인분을 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