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28일 농협쌀 품질 향상 및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을 위한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는 국산 쌀 판로 확대와 우수 농협쌀 브랜드를 지원하고자 2004년부터 실시해온 시상으로, 전국 139개소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별 대표브랜드 중 전년도 판매금액이 10억 원 이상인 단일품종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분 함량, 단백질 함량, 완전립률, 백도, 식미치 등 11개 항목에 대한 농협식품 R&D연구소의 품위 및 품종 평가가 이뤄졌으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품종 혼입률을 평가했다.
금년도 평가 결과 전체 1위 대상에는 경기 연천농협RPC의 반딧불이 쌀이 선정돼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딧불이 쌀은 쌀 모양이 짧고 둥글며 맑은 빛을 띠는 대안벼 품종쌀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고 밥맛이 우수해 농가 장려 품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수상은 도별 대표브랜드 1종이 선정돼 ▲경기(신김포통합RPC 김포금쌀) ▲강원(횡성통합RPC 횡성쌀어사진미) ▲충북(충주통합RPC 충주미소진쌀) ▲충남(신평농협RPC 해나루쌀) ▲전북(김제통합RPC 지평선) ▲전남(장흥통합RPC 아르미쌀) ▲경북(예천통합RPC 새움) ▲경남(합천연합RPC 수려한합천영호진미) 총 8개 브랜드가 각각 수상했다.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를 통해 농협쌀 고품질화와 판매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맛과 효능이 우수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지원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쌀 산업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