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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할 수 있다" 의미 지닌 차는?[신민준의 Car네임]

신민준 기자I 2022.07.23 06:00:00

쌍용차 코란도…국내 최장수 SUV모델로 기네스북 등극
한국인 의지·힘으로 개발한 차, 한국 지배하는 차 등 뜻도 담겨

1세대 코란도. (사진=쌍용차)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의미를 지닌 차량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쌍용자동차(003620)의 코란도입니다. 코란도는 한때 대학생들의 로망인 동시에 젊음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모은 정통 오프로더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코란도에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의미 외에 다른 의미들도 담겨있는데요. 또 다른 의미로는 한국인의 의지와 힘으로 개발한 차(Korean do it), 한국땅을 뒤덮는 차(Korean land over), 한국을 지배하는 차(Korean land dominator) 등이 있습니다.

코란도는 국내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린 차량입니다. 코란도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가장 오래된 차량이기 때문이죠. 코란도의 시작은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54년 1월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신진자동차와 손잡고 1974년 4월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을 설립했는데요.

같은 해 10월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은 하드탑과 소프트탑, 픽업 등 다양한 신진지프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신진지프는 훗날 코란도의 전신으로 정통 오프로더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란도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 것은 1983년입니다.

신진지프자동차공업 이후 1986년 쌍용그룹이 당시 코란도를 생산하던 동아자동차를 인수한 뒤 1988년 쌍용자동차로 상호를 변경합니다. 코란도는 현재까지 6세대 차량이 출시됐는데요. △1세대 코란도(1974년 10월~1983년 2월) △2세대 코란도(1983년 3월~1996년 6월) △3세대 코란도(1996년 7월~2005년 9월) △4세대 코란도(코란도C·2011년 2월) △4.5세대 어반 어드벤처(Urban A“dventure) 뉴 코란도C(2013년 8월) △5세대 뉴 스타일(New Style) 코란도 C(2017년 1월) △6세대 뷰티플(VIEWtiful) 코란도(2019년 2월)입니다.

코란도는 군용차량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란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차량도 출시될 예정인데요. 쌍용차가 2024년 출시를 예고한 KR10(프로젝트명)이 그것입니다. KR10은 지난해 7월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된 뒤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KR10은 전기자동차로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KR10이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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