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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수는 지난 7일 한 달 전과 비교해 4.97% 상승한 6416.40에 마감했다. 지난해 연말 가파르게 상승한 뒤 박스권을 머물던 지수는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연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반면 최근 한 달 사이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66%, 국내 코스피 지수는 -7.15% 하락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석탄, 페로 니켈, 천연가스, 구리, 팜유 등이다. 글로벌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광업을 중심으로 수출 경기가 개선됐고, 여기에 최근 전력난으로 발전용 석탄 비축에 나선 중국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산까지 사들이고 있어 원자재 수출이 주도하는 펀더멘털 회복이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고젝(Gojeck)과 전자 상거래 2위 업체인 토코피디아(Tokopedia)가 합병을 통해 출범한 Go To그룹이 올 연말 자카르타거래소 입성을 준비 중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강세로 에너지 기업이 재조명, 백신 확보와 함께 높아진 접종률을 바탕으로 10월부터 개방되는 발리섬 등 이를 반영한 상장사들의 이익 개선 흐름이 두드러진다”면서 “방역의 중심 축이 코로나19와의 공생으로 전환되며 자카르타지수도 펜데믹 이전 수준의 레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13% 하락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미 상원의 부채 한도 상한 협상 합의 이슈 등에 2.69% 상승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는 동남아주식 펀드가 3.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1.44%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56%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와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 약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3.56%, 코스닥 지수는 -4.97% 각각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KBSTAR게임테마상장지수(주식)’가 5.81%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였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과 국내 기관들의 손절성 매도와 외국인의 매도까지 겹치며 10년물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47%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8조5528억원 증가한 245조954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6조4899억원 증가한 268조85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533억원 증가한 19조9721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124억원 감소한 26조206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053억원 감소한 24조136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528억원 감소한 24조4062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81억원 감소한 49조75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777억원 감소한 21조85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5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