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2차전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KT를 3-2로 꺾은 뒤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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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인정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이날 경기를 통해 KT와 힘으로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치를 3차전 선발투수로는 후라도를 예고했다. 이날 구원 등판해 여러 이닝을 던진 원태인도 선발로 돌아간다. 다만 등판 경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대구에서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몸 상태를 살펴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타석에서 활약하고도 중요한 순간 수비 실책을 범한 르윈 디아즈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믿음을 동시에 전했다. 박 감독은 “디아즈가 그동안 막혀 있던 타선에서 기회를 살려줬다”면서도 수비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아즈도 오늘 게임 끝나고 저한테 90도로 인사하더라고요“라며 ”본인이 중요한 순간에 에러를 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대구에 가서 수비에도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 ‘엘도라도’를 목청터지게 부르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시간이 오래됐는데도 밖에서 저렇게 응원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나가면서 우리 선수들이 그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한테 큰 힘을 받고 대구로 내려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쉽게 패한 KT 이강철 감독은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선수들의 노력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 참 오랜 시간 수고 많았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여러 선수가 경기에 나선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대구 원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오늘 잘했고 여러 선수도 한 번씩 다 나갔으니 그런 면에서는 좋게 생각한다“며 ”1승 1패니까 대구에 가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홈 2연전에서 응원한 팬들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지막에 패해서 아쉽지만 KT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구 원정에서도 함께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