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는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3 : 볼카노프스키 vs 예블로예프’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모브사르 예블로예프(러시아)를 2라운드 4분 5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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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이 펼쳐졌다. 볼카노프스키는 상대 허벅지 안쪽을 차는 레그킥과 빠른 잽으로 공격했다. 예블로예프는 몸을 낮춰 달려들며 여러 차례 챔피언을 넘어뜨렸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쓰러질 때마다 곧바로 일어났다. 상대가 유리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도록 컨트롤했다.
2라운드에는 볼카노프스키의 위기 대처 능력이 빛났다. 예블로예프가 몸통을 붙잡고 바닥으로 끌고 갔지만, 볼카노프스키는 몸을 돌려 오히려 위쪽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파운딩 펀치를 내리꽂으며 반격했다.
다시 일어선 뒤에는 챔피언의 타격이 위력을 발휘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크게 휘두르는 오른손 펀치로 예블로예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라운드 막판에는 연속 펀치를 적중시켜 상대를 몰아붙였다. 머리에 상처를 입은 예블로예프는 공격을 피하려 몸을 돌리며 물러났다.
승기를 잡은 볼카노프스키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왼손 펀치에 예블로예프가 쓰러지자 따라붙어 주먹을 쏟아부었다. 예블로예프가 몸을 웅크린 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레퍼리 마크 고더드가 경기를 중단했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그가 무패였던 데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이길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상대가 몸을 감싸고 버티는 모습을 보고 심판이 경기를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역 생활을 이어갈 뜻도 내비쳤다. 볼카노프스키는 “큰 타격을 받지 않으면 계속 싸울 수 있다고 말해왔다. 어쩌면 계속하게 될 것 같다”며 “전 세계에서 보내주는 사랑이 놀랍다”고 인사를 전했다.
첫 패배를 당한 예블로예프도 챔피언을 인정했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더 강하고 뛰어났다. 진정한 전설”이라며 “훌륭한 챔피언과 같은 케이지에서 싸울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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