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21일(현지시간) 반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등 브랜드로 잘 알려진 미국의 의류 업체 VF코퍼레이션(VFC)을 ‘단기적 주가 하락 가능성 주시(Negative Catalyst Watch)’ 종목으로 꼽았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매튜 보스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VF에 대해 중립 의견과 목표가 16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VF의 주가는 7.12% 하락한 18.21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은 VF의 2분기 매출이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 7% 감소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VF는 오는 2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팀은 VF가 여전히 노스페이스 브랜드 내에서 도매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VF 경영진은 지난해 가을과 겨울 시즌 초반 온화한 날씨로 인해 소매 파트너들이 재고 위험을 일찍 감수하기를 꺼리면서 도매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팀은 또 “반스, 노스페이스 등 브랜드 전반에 걸친 전세계적인 트래픽 역풍이 소비자 직접 판매(DTC) 매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VF 주가는 올해들어 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