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9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달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 매파들의 입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야데니 리서치 전략가들은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9월 경기 둔화 우려로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한 결정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다른 비둘기파 위원들에게는 도전에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데니리서치는 최근 고용지표 결과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연준 내 비둘기파 위원들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최근 채권시장 신호가 이같은 분석과 일치하는 방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9월 빅컷 수준의 금리인하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63%대에서 이날 4.1%대까지 올라선 거시다.
월가에서 강세론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는 야데니리서치는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비둘기파적 시각을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22년 말 파월 의장이 향후 인플레이션의 추세를 예측할 때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전일 공개된 슈퍼 근원 CPI 인플레이션은 4.4% 상승했고 이는 연준의 임무 완수와는 거리가 먼 결과“라고 주목했다.
여기에 ”주거용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비 6.8% 내렸으나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연말 다시 상승할 수 있더“고 야데니 리서치팀은 예상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고용지표들은 파업과 허리케인 여파로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급증했고, 자동차 노조협상 여파로 인한 스텔란티스(STLA)해고와 허리케인 피해 여파로 10월 고용지표도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