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재 시장의 기대만큼 향후 기준금리인하에 속도를 낼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20일(현지시간)보고서를 통해 “지난 18일 연준은 깜짝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며 “이번 빅컷은 연착륙을 위해 연준이 모든 수단을 동원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추가 50bp 금리인하에, 내년에는 네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바클레이즈는 이는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바람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 강세가 지속된다면 연준이 이번에 제시한 수준만큼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바클레이즈는 “단기적으로 주식과 특히 경기 순환주들에게 최근 정책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