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월 신규 아파트 1만 가구 넘게 쏟아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에 공급 예정인 주택은 1생활권 880가구, 2생활권 8674가구, 3생활권 1만113가구 등 총 1만9667가구다. 이 중 아파트가 1만8367가구, 도시형·오피스텔이 1200가구, 단독주택이 100가구다.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70% 가까운 1만730가구가 6~7월 분양될 예정이다. 일부 건설사가 당초 5월 계획했던 분양 일정을 두달 정도 연기하면서 물량이 몰렸다. D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매매·전세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입주 물량이 거의 소화될 때 분양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어 일단 분양 일정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6월에는 반도건설이 1-4생활권에서 ‘세종시 반도유보라’ 아파트 580가구(전용면적 84㎡)를, 3-2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9차’ 918가구(전용 59~109㎡)를 각각 내놓는다. 2-2 생활권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쏟아진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P1블록에 아파트 1944가구(전용 84~99㎡)를, P2블록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를 선보인다.
7월에는 대우건설·대방건설·이지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물량이 많긴 하지만 브랜드 가치가 다르고, 올해 말 중앙 행정기관의 3단계 이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가격 조정 불가피… 보수적 투자 전략 필요”
세종시는 그동안 공급된 물량 대부분이 순위 내 청약 마감 행진을 기록한 대표적인 분양 불패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전셋값이 떨어지고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시세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3월 처음으로 0.04% 하락했다. 전셋값은 3월 2.16%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에는 5.94% 내려 하락폭이 커졌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전용 85㎡형은 지난해 말까지 3억원 초반에 매매 거래됐으나 지금은 2억원9000만원대로 떨어졌다. 전셋값은 하락세가 더 뚜렷하다. 첫마을 퍼스트 아파트 전용 85㎡ 전셋값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평균 1억6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2억원에서 4000만원 정도 떨어진 것이다. 전용 59㎡의 경우 전셋값이 1억3000만원 선으로 지난 1월에 비해 3000만~4000만원 내렸다. 인근 시티공인 관계자는 “입주 단지에도 빈 집이 많이 남아 있어 전세뿐 아니라 매매가격도 올해 하반기까지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주된 이유는 공급 과잉 및 단기간의 가격 급등 때문이다. 세종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2011년 1만1000가구를 시작으로 2012년 1만9000가구, 지난해 1만6000여가구에 이른다. 올해도 1만8300여 가구가 쏟아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세종시에서 지난 3년간 이어졌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급등 현상은 이제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이 같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