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정유 및 유통업체 수노코(SUN)는 캐나다 경쟁사 파크랜드를 9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파크랜드는 캐나다 내 저탄소 연료 정제시설을 보유한 대형 에너지 유통기업이다.
5일(현지시간) 오후12시15분 수노코 주가는 전일대비 5.90% 하락한 54.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양국 간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민감한 시기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체 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외국산 영화 및 에너지 수입에 100% 관세 부과” 방침을 언급하며 캐나다와의 무역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수노코는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캐나다 캘거리 본사를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존하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번버리 정유시설에도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수노코가 지난해 73억달러 규모로 파이프라인 업체 누스타에너지를 인수한데 이은 두번째 대형 거래다.
시장에선 인수가격과 규제 리스크 양국 관계 등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