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3Q 실적 쇼크·실망스런 4Q 가이던스…주가 22% 폭락

김카니 기자I 2024.11.21 01:24:2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대형 유통업체 타겟(TGT)은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부진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타겟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5달러로 시장 예상치 2.3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25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259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물류비용 상승과 비필수소비재 수요 약화다.

CEO 브라이언 코넬은 “3분기에 동부 항구 파업 가능성을 우려해 조기 배송을 결정했으나 이로 인해 물류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품목인 인비필수소비재 판매 부진이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타겟의 4분기 가이던스도 부정적이다. 회사는 EPS 가이던스를 1.85~2.45달러로 제시해 시장 에상치인 2.65달러를 하회했다. 연간 가이던스 역시 기존 9~9.70달러에서 8.30~8.90달러로 하향조정됐다.

이날 오전11시11분 타겟 주가는 전일대비 21.65% 하락한 12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