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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I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도시 협의체(GDSM)가 매년 환경과 사회, 공급망, 조직 등 4개 항목의 도시 지속가능성을 측정해 발표한다. 평가 대상에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31개 국가 100여개 도시가 포함돼 있다.
고양시는 도시 마케팅 전담조직인 고양컨벤션뷰로 주도로 2017년 국내 도시 중 최초로 GDSM에 가입, 매년 지속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가입 당시 30%에도 미치지 못하던 고양의 GDS-I 평가 달성률(점수)은 5년 만인 2021년 61%로 2배 넘게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종합 달성률 78.34%로 사상 처음 아태 지역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는 싱가포르와 호주 멜버른, 시드니가 아태 지역 마이스 도시 지속가능성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GDS-I는 매년 도시 간 달성률 차이를 소수점 이하까지 따져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올해 4개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된 도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82.66%의 종합 달성률로 1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역 실정에 맞춰 수립한 지속가능성 전략과 자체 개발한 지속가능성 행사개최 매뉴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ISO20121) 인증을 받은 고양시는 산·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지속가능성 전문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고양시가 지향하는 마이스 도시의 메인 콘셉트이자 지향점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 도시”라며 “이번 GDS-I 평가 결과를 발판 삼아 고양특례시가 지속가능성을 갖춘 아시아 대표 마이스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도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