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메트 미술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 미술관 내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인 ‘오스카 탕 윙’(Oscar Tang Wing)의 개보수(레노베이션)를 위해 1000만달러(약 137억원) 규모의 특별 기부를 약속했다. 이 미술관은 뉴욕의 상징 중 하나로 유명하다.
메트 미술관은 지난해 11월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과 갤러리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세계적인 명성의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8만평방피트(약 2248평) 규모에 달한다. 메트 미술관은 김 회장의 기부를 기리는 차원에서 이 전시관의 갤러리 가운데 하나를 김 회장과 부인인 박경아씨의 이름을 따 ‘김병주&박경아 갤러리’(Michael B. Kim and Kyung Ah Park Gallery)로 이름 짓기로 했다.
김 회장은 MBK 파트너스를 설립하기 전부터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회장, 칼라일그룹 경영위원, 투자은행(IB) 살로몬스미스바니 아태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 골드만삭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상무이사급) 등을 지낸 시장의 큰 손이다. 김 회장은 메트 미술관 이사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한국계로는 처음이다.
메트 미술관의 다니엘 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신 예술 작품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김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메트 미술관이야말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예술을 연결시키는 글로벌한 공간”이라며 “컨템포러리 아트를 한 자리에 모으는 미술관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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