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국제거리극축제(사잔=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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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안산의 대표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매년 5월 안산의 거리와 광장을 무대로 열리는 거리예술축제다. 주로 도시민의 일상과 삶터의 이야기를 연극과 퍼포먼스, 무용과 음악 등 다양한 공연으로 풀어내고 있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거리극축제는 슬로건이 없는 독특한 구성이다. 그저 광장에 모여 유쾌하고 즐겁게 축제 자체에 빠져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축제 개막일인 어린이날에 열리는 개막작 ‘안安寧녕2017’이 눈에 띈다. 음악, 미술 등 각 분야의 예술가 집단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길놀이부터 메인 무대까지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풍자와 해학으로 명랑한 삶을 꿈꾸는 광대들의 신나는 놀이판 ‘광대의 도시’에 포함된 서커스와 마술공연을 보자. ‘붉은 마술사’ ‘서커스 항해사’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니 축제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정과 장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산시청 앞 가로수 거리에는 안산의 다문화 특성이 담긴 ‘음식 문화의 거리’가 열려 다양한 아시아음식으로 축제의 흥을 돋는다. 축제는 7일까지다. 각 공연 별 일정이나 장소를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자. 이용요금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