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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재테크의 함정]초기 보험료 싸다고? 갱신형에 혹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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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화 기자I 2015.09.06 06:00:00

갱신형, 최종 납입 보혐료 3배 비싸

30세 남성이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에 실손보험 가입 문의를 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고민하던 그는 어느 쪽이 유리할지를 물었다.

사실 초기 보험료만 놓고 보면 갱신형이 비갱신형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 갱신형의 초기 3년 보험료는 1818원으로 2만4061원인 비갱신형(20년납)에 비해 13배나 낮았다.

하지만 마이리얼플랜은 그에게 비갱신형 보험(20년납, 100세 만기)을 추천했다. 당장 눈앞에 보험료는 갱신형이 낮을 수 있지만, 향후에 돌아오는 누적 보험료는 갱신형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비갱신형은 어떤 상황에서도 20년 동안 동일한 금액을 내면 된다. 중간에 보험료를 타고 제도가 바껴도 납입 보험료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갱신형 보험은 정작 보험이 꼭 필요한 시기인 60세 이후부터 보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결론적으로 최종 납입보험료는 갱신형이 비갱신형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이 낸다. 갱신형의 총 납입 보험료는 579만 5090원인 반면, 비갱신형의 총납입보험료는 1551만9544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갱신형은 100세 납입 기간 동안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중간에 사고가 보험료를 타게 되면 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출처: 마이리얼플랜>
그러다면 이같은 갱신형 보험의 보험료 폭탄은 왜 발생할까. 이는 갱신형 보험의 탄생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어느 날 한 마을의 이장님이 새로운 사업을 생각했다. 어떤 사람이 암에 걸리니 한 집안이 풍지박살이 나는 것을 보고 안쓰럽게 여겨 이걸 미리 대비하는 사업을 결심한 것이다. 이에 1000명의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취지를 설명했다.

“여러분 암이라는 병이 참 무섭죠? 앞으로 한 사람 당 만원씩 걷어서 매달 천만원씩 모아둡시다. 그래서 처음으로 매번 암 걸린 사람들에게 삼천 만원씩 이 돈을 줍시다. 걷어둔 돈은 은행에 맡겨서 이자를 불려 여러분께 대출도 해주고 마을에 투자도 합시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정말 좋은 제도라며 매달 만원씩 내는 보험에 가입했다. 은행 이자로 처음 가입자에게는 배당(유배당상품)도 해주고 나중에는 그 이자만큼 보험료를 할인(예정이율적용)해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갈수록 보험금을 타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업을 운영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후로는 보험을 바꿔서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젊으면 보험료를 적게 받고 많으면 보험료를 높게 받기 시작했다. 남녀의 보험료도 구별했고, 신규 가입자도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 제한을 됐다. 특히 상피내암이나 경계성종양 혹은 갑상샘암과 같이 흔해진 암들은 가입금액의 10~20%만 주기로 하는 등 보장범위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렇듯 갱신형 보험은 기존 갱신형 보험의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①보험료를 조정하고, ②가입에 제한을 두며, ③흔한 질병에 대한 보장은 없애면서 생겨났다.

처음엔 보험료가 저렴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담이 커지면서 보험료 폭탄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실손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가능한 젊고 건강할 때 비갱신형 상품을 가입해두는 게 좋다.

정작 갱신형 보험을 선택해야하는 경우는 따로 있다. 보험 가입은 하고 싶지만 나이, 건강 등 이유로 초기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경우다. 예를들어 60대 은퇴 생활자가 실손보험은 가입하는데 갱신형은 3만원이고, 비갱신형은 10만원이나 된다. 이럴 경우는 한 두 차례 보험료 갱신을 감안하더라도 갱신형을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이처럼 보험 가입이 잘 되지 않는 연령층이 아니라면 대부분 비갱신형 보험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초기 보험료가 싸다는 이유로 덜컥 갱신형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마이리얼플랜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모든 보험사의 상품에 대한 비교설계가 가능한 보험가입 플랫폼이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소속 설계사들이 해당 고객에 맞는 컨설팅이 진행한다. 고객에게는 이중 베스트 3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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