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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 장세..다우 3.6%,나스닥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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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락 기자I 2003.03.14 06:26:33

이라크 해결 기대감+ 저가 매수세..거래량 연중 최고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급등했다.다우지수는 7600, 7700선을 차례로 회복하며 78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은 무려 5% 가까이 폭등하며 13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라크와 전쟁 없이도 현재의 미국과 이라크간 교착상태가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CNN은 전일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이라크 군대와 항복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고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이같은 비밀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라크는 내일까지 탄저균에 대한 리포트를 유엔 사찰단에 제출하기로 해 유엔의 무기사찰에 협조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또 미국과 영국이 추진중인 이라크 2차 결의안 표결이 다음주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뉴스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표결을 다음주까지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증시가 과매도됐다는 인식이 저가 매수세를 촉발시키며 상승폭을 늘렸고 유럽을 비롯해 해외 증시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필그램박스터앤어소시에이츠의 수석 투자이사인 마이클 서턴은 "앞으로도 심리적인 변수들이 증시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며 "이날의 랠리는 외부 변수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스스로 만든 랠리"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무시했다.2월 소매매출은 1.6% 감소해 15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만5000건 줄어들었으나 4주 평균은 올들어 최고치였다.2월 수입물가는 1.3% 상승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7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급락했다.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배럴당 36달러대 초반까지 밀렸고 금값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상승폭을 확대해 전일대비 3.57%, 269.68포인트 급등한 7821.75포인트(잠정치)를 기록, 78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강세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 4.81%, 61.54포인트 폭등한 1340.78포인트를 기록해 1300선을 크게 상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44%, 27.71포인트 상승한 831.9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75%, 9.50포인트 오른 355.4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7억605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5711만주로 올들어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356대949를, 나스닥은 2222대936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압도적으로 숫자가 우세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반도체 장비주들이 선전했다.지난 1월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7.2% 급증했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했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7.74% 올랐고 노벨러스시스템즈와 KLA-텐코도 나란히 5.74%, 5.30%씩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7.10% 상승했고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6.98% 뛰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5.47%, 8.45% 상승했고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나란히 3.38%, 7.47% 올랐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5.75% 올랐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골드만삭스의 실적전망 상향으로 4.87%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골드만삭스는 이베이의 1분기 순익전망을 주당 30센트에서 32센트로 상향했고 매출 전망도 4억5700만달러로 높혔다. 개별종목들의 선전으로 기술관련 업종지수들도 랠리를 보였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00% 상승했으며 골드만삭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4.50%, 6.14% 올랐다.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5.83% 상승했고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는 6.60% 올랐다. 블루칩들도 상승 대열에 일제히 동참했다.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 머크, 휴렛팩커드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종목이 상승했다.제너럴일렉트릭(GE)이 5.92% 급등했고 캐터필러, SBC커뮤니케이션, GM, 알코아, 듀폰, 디즈니 등도 일제히 5% 이상 올랐다. 반면 타이코는 이번 분기(1월-3월)에 2억6500만달러에서 3억3500만달러를 추가로 비용으로 계상해 주당 순익이 9센트-11센트 정도 줄어들 것으로 발표하면서 12.40% 급락했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휴렛팩커드는 데이터 오류로 인해 1분기 현금 유동성이 줄었다고 발표해 3.66% 하락했다.휴렛팩커드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를 통해 1분기 현금 유동성이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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