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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셰프와의 협업으로 상품을 출시했다면 GS25는 넷플릭스의 공식 지식재산권(IP) 파트너사로 상품을 내놓은 점을 강조했다.
밤 티라미수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주제로 한 경연에서 나폴리 맛피아가 만든 메뉴다. “호텔에서 몇 만원하는 디저트 맛이 난다”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CU는 권 셰프와 협업을 통해 발빠르게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20분 만에 준비한 2만 개가 모두 팔렸다. 포켓CU를 선보인 후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까지 누적 판매량은 15만개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제2의 두바이초콜릿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관련 상품을 누가 먼저 출시해 시장을 장악하느냐가 수익성의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CU는 지난 7월 업계에서 가장 빨리 두바이 초콜릿과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선보였다. 두 상품은 출시 세 달여 만에 합계 매출 130억원, 누적 판매량 340만 개를 돌파했다.
상황이 이렇자 CU와 GS25는 두바이초콜릿에 이어 스모어 초콜릿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시작했다. 스모어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콜릿 디저트 상품이다. GS25는 이달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 판매를 시작했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크래커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CU는 스모어를 케이크로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을 8일부터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푹신한 초코 카스텔라 빵 위에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가득 올리고 초코 코팅으로 덮어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차이로 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식품업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트렌디한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게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다.
업계 관계자는 “이슈 상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야 고객에게 각인 효과를 줄수 있고 매출도 잘 나온다”면서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상품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 새로운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