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유나이티드 항공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기내 인터넷 서비스 계약을 발표한 후 13일(현지시간) 통신서비스 업체 비아샛의 주가가 급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고객들이 스페이스X의 우주 기반 와이파이 네트워크 스타링크를 통해 무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계약이 10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하는 업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협력해 기내 경험을 혁신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경쟁하고 있는 비아샛의 주가에 타격을 입혔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비아샛의 주가는 13.52% 하락한 12.99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기내 위성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고고(GOGO)의 주가는 3.56% 하락한 7.1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