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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기술 규정 위반 혐의” 애플, 기소 이후 ‘또 다른 조사’

유현정 기자I 2024.06.25 02:21:29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애플(AAPL)이 새로운 디지털 경쟁법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유럽연합(EU) 독점 금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기소된 이후, 앱 개발자에게 부과되는 새로운 수수료에 대한 ‘또 다른 조사’도 직면하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의 독점 금지 및 기술 규제 기관이기도 한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3월 시작된 조사에 이어 예비 조사 결과를 애플에 보냈다고 밝혔다.

EU는 애플의 앱 스토어 규칙이 “앱 개발자가 소비자를 제안 및 콘텐츠에 대한 대체 채널로 자유롭게 유도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에 대한 기소는 거대 기술 기업의 영향력을 억제하고 소규모 경쟁자들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려는 디지털 시장법에 따라 위원회가 처음으로 제기한 것으로, 최종 결정은 내년 3월까지 남아 있다.

DMA 위반 시 애플의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2% 상승한 211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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