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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샤인 이니셔티브’ 제시…“중동·한반도 상생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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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11.21 00:49:37

카이로대서 대(對) 중동구상 발표
‘평화 구축’·‘공동번영’·‘외연확장’ 등 방법 제시도
李 “샤인이니셔티브, 핵심 단순…평화·번영이 미래라는 것”

[카이로=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카이로대학교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샤인은 안정(Stability)·조화(Harmony)·혁신(Innovation)·네트워크(Network)·교육(Education)의 영어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평화·번영·문화 세가지 영역을 기반으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이로대학에서 ‘함께 여는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중동 구상, ‘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그는 샤인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안정과 조화에 기반한 한반도와 중동 평화 구축 △공동번영의 미래 도약 △네트워크와 교육을 통한 교류와 협력의 외연 확장 등을 꼽았다.

먼저 이 대통령은 중동 평화의 구축을 위해 이집트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에 1000만불을 새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자 사태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이산가족의 슬픔을 견뎌낸 대한민국 국민은 분쟁으로 위협받는 이들의 눈물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은 중동에서도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혁신을 통한 공동번영을 위해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며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건설 분야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인공지능·수도 등 미래 혁신 분야료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집트의 ‘비전 2030’처럼 각국의 경제발전을 이끌 맞춤형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등 자유무역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압축 성장은 중동의 도움 없이 불가능했을 역사적 성취”라면서 “중동으로부터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세계 10위 경제 대국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네트워크 및 교육을 통한 교류와 협력의 외연 확장을 위해 ‘ICT 분야 석사 장학생 사업’,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적으로는 중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우리 국민이 중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환경을 하나하나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사실 ‘샤인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단순하다”면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두 나라의 미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 두 가지 기적을 하나로 잇고 세계를 향해 함께 도약할 미래의 주인공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 간의 교류야말로 가장 빠르고 강한 연결고리”라면서 “앞으로 한국 청년들과 거침없이 소통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로 성장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오늘의 만남이 여러분의 눈부신 미래를 밝힐 출발점이자, 한국과 이집트, 한국과 중동 앞에 펼쳐질 더 빛나고 찬란한 여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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