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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가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025년 소비자정보 전문지 소비자 발간 용역’을 긴급공고해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월간 소비자는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 활동으로 소비자 목소리를 대변해 권익 증진과 소비 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78년 9월부터 발간된 유서깊은 전문지다. 소비자피해구제와 상담, 법률정보 관련 전문적인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잡지 형식으로 제공해 소비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다만 월간 소비자는 접근성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지난 2017년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홈페이지에 PDF 파일이 제공되고 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기존 구독자 외에는 소비자단체 관련 행사에서나 볼 수 있었다. 소비자정보 전문지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공정위는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를 더 넓히고자 올해부터 기존 인쇄물에 더해 전자책으로도 월간 소비자를 제작하기로 했다. 회당 1500부 제작되는 인쇄물은 기관배부용이며, 개인 등에게는 전자책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각적인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흑백이 아닌 컬러판으로 잡지를 만들고, 실태조사·상담사례·법률정보 등에서 인포그래픽과 카드뉴스 등 시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월간 소비자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상품 제공 등 신규 구독자와 기존 구독자를 위한 이벤트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월간 소비자가 과거부터 발간하던 전문지다 보니 다른 현대식 전문 정보지에 비하면 ‘올드’(old)한 느낌이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고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올해는 개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기존 우편으로 제공해온 실물 잡지를 줄이고 전자책을 온라인상에 게시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볼 수 있게끔 홍보도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직 전자책 형식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층도 있기 때문에 예산 문제로 기존 실물 부수를 줄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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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정위는 지난 26일 효과적인 정책홍보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웹툰, 숏 비디오 등 최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정위 웹툰 ‘공정일기’는 공정위 블로그에 매주 연재되고 있고, 숏 비디오 ‘과즙팡팡 공정팡팡’은 격주로 연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