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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17~21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10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면서 장·단기물 금리가 급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2bp 하락한 2.654%, 3년물 금리는 5.2bp 내린 2.566%를 기록했다.
5년물은 8.4bp 내린 2.646%, 10년물은 10.5bp 내린 2.706%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각각 11.bp 내린 2.645%, 13.4bp 내린 2.544%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한주간 10년물 금리가 22bp 하락한 4.2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bp 내린 3.99%에 마감했다.
주말 미 상무부는 올해 1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이날 회담이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종전 협상 전망은 난항에 빠지게 됐다. 앞으로의 진척 상황에 따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입찰 이벤트 대기…트럼프 관세 위협 경계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입찰 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3월 국채발행계획의 경쟁입찰 발행 규모를 17조 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중 1조 9000억원 규모의 2년물은 오는 4일 입창이 예정돼 있다. 시장이 주시하던 30년물은 5조 80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한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입찰일은 오는 5일이다.
한은은 오는 5일에는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앞서 한은이 지난 1월 발표한 GDP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정기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작년 4분기 0.5%, 연간 2.2% 성장률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번에 발표될 잠정치에서 소폭이나마 성장률이 늘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한은은 오는 7일에는 ‘2025년 1월 국제수지(잠정)’도 발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 4000만달러 흑자로,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900억달러를 약 10%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선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750억 달러, 내년 70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800억 달러)에서 5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트럼프 관세 위협은 이번주에도 금융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오는 4일(현지시간)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에는 10%포인트(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강경책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 심리를 꺾으면서 미국 경제를 짓누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편 미국은 이번주 △2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3일) △2월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고용·ISM 서비스업(5일) △1월 무역수지(6일) △2월 고용지표(7일)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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