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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스협회와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지난 8일 올해 11월 각기 개최할 예정이던 두 행사를 동시에 열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후 동행 여부는 행사 종료 후 양측이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동행으로 마이스 산업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과시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 활동 영역이 겹치는 기관과 기업, 바이어의 행사 중복 참가에 대한 부담을 줄여 비즈니스 상담의 질과 성과를 높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 ‘한국컨벤션산업전’으로 시작한 KME는 전국 지자체와 호텔·리조트, 여행사, PCO 등이 행사 개최나 단체 파견 수요가 있는 기업과 학회, 협회 등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여는 마이스 종합 박람회다. 지난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265개 기관과 기업 외에 24개국에서 해외 바이어 15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전시산업전은 한국전시장운영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협회 등 전시 업계가 참여하는 행사다. 코로나로 4년 만에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재개된 지난해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콘퍼런스, 채용 박람회, 시상식 등이 동시에 열렸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두 행사 동시 개최는 전시컨벤션 등 관련 업계의 교류와 협력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두 행사를 아우르는 공동 아젠다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