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어펌홀딩스(AFRM)의 주가가 올해 다섯 배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2024년에 어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 기준 어펌의 주가는 전일대비 1.50% 하락한 5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어펌홀딩스의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NLP) 서비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어펌홀딩스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과 높아진 대출 비용에 지친 가운데 BNL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휴 기간 동안 큰 수혜를 입었다.
앤드류 제프리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사이버먼데이에 BNLP 거래량이 전년 대비 42.5% 증가했다”면서 소비자들이 지불 유연성을 찾으면서 기존 은행 카드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레지널 스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어펌홀딩스의 지속적인 성장, 향상된 수익성, 강한 신용 실적 등을 전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30%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널리스트는 “어펌의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데이비드 치아베리니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어펌홀딩스의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제시하며, “가치평가나 경쟁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20%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