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EU, 베이징 코로나 '유럽 변종설' 반발…"근거 없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재길 기자I 2020.06.20 00:05:0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공안들이 13일 폐쇄된 신파디 시장 앞을 봉쇄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에서 넘어갔다는 중국 측의 주장에 반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오바니 만카렐라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 대변인은 “베이징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를 파악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카렐라 대변인은 “충분한 역학 정보가 더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의 유전자 서열 정보만으로는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직접적으로 건너갔다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끊임없이 변이되는 RNA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퍼진 유행병”이라며 “유럽형 변종이라는 것은 유럽에서 나왔을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가 유럽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나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유럽 밖으로 퍼져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쥔유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수석 전염병학자는 베이징 집단 감염이 시작된 신파디 시장에서 나온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초기 중국에서 나온 것과 달리 유럽에서 퍼진 변종과 더 유사하다고 밝혔다. 왕원리 무단장 시장도 확진자들이 보유한 바이러스가 ‘유럽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293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처음으로 지역 내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일주일만에 확진자가 160명에 육박했다. 이들은 대부분 베이징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과 관련한 감염자들로 밝혀졌다.

이에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비상대응 수준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키고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펑타이구 시장 주변에 대해서는 봉쇄식 관리를 시작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