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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CEO들의 특명.."새 먹거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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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용 기자I 2013.0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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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김종오 대표 화학 박사..화력발전사업 주력
LG하우시스 오장수 내정자 현장전문가..화학부문 강화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건설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시멘트·건자재 등 건설 관련 업체들이 전문성을 갖춘 선장을 맞아들여 올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038500)는 최근 김종오(사진 위)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89년 동양시멘트에 입사한 이래 23년 동안 삼척공장에서 생산과 관련된 전반을 책임져왔다.

선임 배경은 동양이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화력발전사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동양그룹은 현재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사업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올해 초 선정 예정인 화력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향후 30년간 안정적으로 화력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화학공학박사인 김 대표가 화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멘트 사인 동양시멘트가 에너지 기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경기 침체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쪽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하우시스(108670)도 최근 화학 분야 전문가인 오장수(사진 아래) 부사장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오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82년 LG화학에 입사한 이래 줄곧 화학 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LG화학의 주력사업인 PVC(폴리염화비닐), ABS(합성수지원료) 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ABS 사업을 세계 선두권으로 성장시킨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자 최근 주력 사업인 창호재와 인테리어 자재 분야 대신 자동차 부품 및 원단, 가전 표면재, 터치 스크린 소재 등의 고기능소재·부품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때문에 LG하우시스의 건축자재 매출 비중은 지난 2010년 62.2%에서 올해 3분기 58%까지 축소됐다. 반면 고기능소재·부품 비중은 37.9%에서 40.3%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대표들의 경력을 보면 기업들이 새로 발굴 또는 강화하려는 사업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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