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미국 도심항공교통 시대 겨냥…드론·UAM 투자 바구니[ETF언박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순엽 기자I 2026.01.04 06:00:00

‘KODEX 미국 드론 UAM TOP10’ 지난달 상장
미국 UAM·드론 핵심 상장사 10곳에 집중 투자
시가총액 가중+키워드 스코어 결합한 구조 눈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산업의 핵심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국내 증시에 상장됐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과 키워드 스코어 비중 방식을 결합해 차세대 모빌리티 테마에 대한 중장기 투자 흐름을 반영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KODEX 미국 드론 UAM TOP10’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ETF는 미국 상장 기업 가운데 UAM과 드론 생태계의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도시화로 인한 지상 교통 포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UAM은 차세대 교통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와 소재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 기대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정부 주도의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UAM 산업은 중장기 성장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UAM 기체 제조사 2곳과 부품·드론 제조사 8곳으로 구성된다. 상장일 기준으로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을 비롯해 로켓랩, 크라토스 디펜스, 베타 테크, GE 에어로스페이스, 에어로바이런먼트,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하이코, FTAI 에비에이션 등 미국 UAM·드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편입됐다.

종목 선정 과정엔 자연어 처리(NLP) 기반 키워드 분석이 활용됐다. 미국 상장사 유니버스를 대상으로 UAM, AAM, Air Taxi, eVTOL, Drone, UAV 등 핵심 키워드를 분석해 점수를 산출하고, 상위 15개 기업을 1차로 선별한다. 이후 공시 자료와 기체 인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0개 종목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비중 결정 방식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변형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키워드 스코어에 따라 추가 가중을 부여한다. 먼저 UAM 기체 제조사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우선 비중 25%를 배정한 뒤, 남은 비중을 부품·드론 제조사에 적절히 나눈다. 여기에 부품·드론 제조사 중 키워드 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추가 비중을 얹는 구조다.

김천홍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UAM과 드론은 단순한 미래 기술을 넘어 교통과 물류를 아우르는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KODEX 미국 드론 UAM TOP10은 UAM, 드론, 항공 서비스 대표 기업만 엄선해 글로벌 하늘길 패러다임 변화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총보수는 연 0.49%이며 실물 복제 방식의 패시브 ETF다. 정기 리밸런싱은 연 4회(3·6·9·12월) 진행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