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타미 힐피거와 캘빈 클라인의 모회사인 필립스 반 휴센(PVH)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필립스 반 휴센의 주가는 1.33% 상승한 120.8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 반 휴센은 북미와 해외에서 실적을 향상시킬 장기 계획에 대한 확신에 따라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기존 10.75~11달러에서 11~11.25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은 6~7%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필립스 반 휴센의 1분기 조정 EPS는 2.45달러로 예상치 2.17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9억52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지만 예상치 19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경영진은 “의류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의 배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고한 가격 정책이 결과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잭 코플린 필립스 반 휴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거시경제적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립스 반 휴센은 또 토미힐피거 글로벌과 필립스 반 휴센 유럽 CEO인 마르틴 해그만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