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 청년 비서관 박성민 논란... "벼락출세" vs "실력으로 증명할 것"

김세은 기자I 2021.06.26 00:05:27

①델타 변이 초입이지만…부스터 샷 접종 검토
②연내 기준 금리 인상 확정…구체 일정 미정
③국힘 '나는 국대다', 최연소 1차 통과자는 03년생 고등학생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확산하는 '델타 변이'…보건 당국 "유입 초기"

25일까지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어요.

연초보다 유행세가 비교적 잠잠해지는 듯했는데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는 걸로 보여요.

◆델타 변이 유행 위협에 '부스터 샷 접종' 검토

코로나19 유행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어요. 바로 ‘델타 변이’인데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조금씩 발견되고 있어요.

보건 당국은 국내의 경우 ‘아직은 초입 단계’라는 반응이에요.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현재 발견된 델타 변이 사례는 총 190건이며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됐다“며 ”국내 유입 초기의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전했어요.

확인된 190명과 더불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하면 국내에선 총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돼요.

방역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델타 변이 유행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해요.

먼저 백신의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후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일명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또 1차와 2차 접종에 종류가 다른 두 백신을 교차로 맞는 방법도 염두 중이라고 해요.

방역당국은 국내에 델타 변이 감염자가 주로 유입되는 국가를 ‘방역 강화 국가’로 지정해 변이 유입을 최대한 막을 것이라 강조했어요.

◆화이자 "화이자는 코로나19 델타변이 90% 예방 효능 가져"

이런 와중에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는 자신들의 화이자 백신이 인도발 델타 변이 예방력 역시 우수하다는 주장을 내놨어요.

알론 레포트 화이자 의학 담당 이사가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은 90% 정도”라고 밝힌 것이에요.

현재 백신들의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을 구체적으로 연구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아요. 일각에서는 화이자의 ‘효능 주장’이 일방적일 수도 있다며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한은, 연내 금리 인상 공식화

코로나19 유행 이래로 계속해서 ‘연 0.5%’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기준금리.

언제 다시 정상 수준을 회복할까, 무수한 추측이 가득했었죠. 그런데 2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인상 시점을 ‘연내’라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못박았어요.

◆가계 부채 늘고…자산시장으로 흘러간 현금

이 총재는 “금융 불균형이 누적돼있다”며 통화정책 운용의 필요성을 제기했어요.

‘초저금리’ 시대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먼저 금리가 낮아 대출 부담이 적다 보니 가계 빚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어요.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워낙 많은 국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받기도 했고요. 대출금은 어디로 갈까요? 금리가 낮으면 예금이나 적금과 같이 안정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자산을 크게 불리기 힘들어요. 은행과 통장은 잠깐의 ‘현금 저장소’ 역할만 하는 셈이죠.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크면서도 수익률도 높은 가상화폐나 주식 등의 자산시장으로 자금이 많이 쏠렸어요.

얼마 전 ‘코인’ 때문에 울고 웃던 이들의 소식이 화제였던 것 기억하시죠? 코인에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겐 금리 인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어요.

◆금리 인상, 구체 시기는 언제?

그러나 아직 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기까지 확정된 것은 아녜요.

이 총재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이라고 밝혔어요.

몇 번에 거쳐 인상될 것인지도 미지수예요. 한은이 오는 10월 0.25%포인트를 먼저 인상한 뒤 내년 초인 1~2월 무렵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상한다는 추측이 가장 우세해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활동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청년 비서관 '박성민' 둘러싼 인사 논란

청와대 청년 비서관직에 임명된 26살(만 25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의 인사를 둘러싼 자격 논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낙하산 인사다' vs '실력 갖추면 나이는 대수 아니다'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

◆"낙하산 인사" vs "나이가 무슨 상관"

여권 인사들은 ”무엇이 문제냐“며 박 비서관을 옹호하고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비서관은 민주당 청년대변인 시절부터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음을 강조했는데요, "박 비서관이 청년 대변인이 되기까지 그가 누구인지, 그의 나이가 몇 살인지 전혀 알지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고 전했어요.

박 비서관은 2018년 6월 민주당에 입당해 전국 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회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이후 2019년 8월 열린 민주당 청년대변인 선발 오디션에 참가해 '토론 배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후 선발됐어요.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던 중 지난해 8월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발탁돼 최고위원에 임명되기도 했어요.

청와대 청년 비서관은 1급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돼요.

바로 이 지점에서 박 비서관의 인사가 논란이 된 것인데요, 일반 청년은 행정고시에 통과해도 정년퇴직 전까지 1급으로 승진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뿐만 아니라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 비서관의 해임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청원인은 "박 비서관은 청년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고 청년과 소통해온 인물도 아니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인물도 아니다"라고 박 비서관을 평가했어요.

이어 박 비서관이 그동안 청년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덧붙였어요.

화려한 민주당 내 활동 경력을 보유하긴 했지만 그 외 경력에선 국민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박 비서관. '벼락출세'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여요.

◆토론배틀로 대변인 뽑는다…'나는 국대다'

한편 국민의힘이 대변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어요. 경쟁률이 무려 141대1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젊은 당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 힘이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어요.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with 준스톤' 오디션엔 화제의 인물들도 대거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어요.

아이돌 슈퍼주니어 데뷔 조였던 유동혁씨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장천 변호사,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이 1차 합격자에 포함됐어요.

1차 평가는 지원자들의 30초 분량의 자기소개 두 편과 논평을 담은 동영상으로 이뤄졌어요.

지난 24일 국민의힘은 1차 통과자 중 16강 진출자 선발을 완료했는데요, 합격자의 연령은 2000년 대생 3명, 1990년 대생 6명, 1980년 대생 6명, 1960년 대생 1명이었어요. 최연소 합격자는 2003년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랍니다.

16강 진출자들은 27일 또 한 번의 토론 대결을 벌일 예정이에요. 이후 8강과 결승 배틀은 TV 생중계도 한다고 하는데요, 토너먼트 방식의 대결 끝에 남은 1위와 2위가 차례로 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게 될 예정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