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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스마트폰·태블릿PC 프리로드 수익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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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2.12.25 08:00:00

큰 투자없이 자체 콘텐츠로 이용자, 수익 확보
"개별 앱 다운로드 대비 프리로드 수익성 높아"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영어교육업체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프리로드(Pre-load)’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기본 앱으로 탑재돼 있어 제품을 구입하면 별도 설치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를 일정 수준 확보할 수 있고, 비교적 큰 투자없이 자체 콘텐츠 공급 만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내고 있다.

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운데 지난 5월 출시된 베가레이서2와 7월 출시된 베가S5 단말기를 구입하면 능률교육(053290)청담러닝(096240)의 영어 콘텐츠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단말기에는 SKT와 교육업체가 제휴, 기본으로 제공하는 ‘TSL 영어일석삼조’ 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TSL 영어일석삼조 앱에는 토마토 토익 실전테스트와 보카칩, 청담러닝의 잉글리시 빈 등 8종의 콘텐츠가 포함돼 있어 별도 다운로드가 필요없다.

T스마트러닝 메인화면
태블릿PC에 기본 탑재된 교육 앱들도 있다. 삼성 갤럭시탭 7.7 LTE버전에는 SKT와 청담러닝이 공동개발한 ‘T스마트러닝’ 플랫폼이 탑재돼 있어 청담러닝의 영어콘텐츠는 물론 디지털대성(068930), 예림당(036000), 비상교육(100220), 천재교육 등이 제공하는 영어·수학·과학 등 각종 참고서, e북, 영자신문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당초 업체들이 프리로드 서비스에 참여한 건 당장의 수익성이 아닌 추후 시장성을 봤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향후 각 학교에 스마트러닝이 도입될 것에 대비해 관련 콘텐츠나 프로그램에 이미 대규모 투자를 해온 상태였고, 따라서 투자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으면서 앞으로 시장을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됐다.

이런 가운데 통신사가 지급하는 수수료 수익이 연간 수천만원에서 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계약조건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는 한꺼번에 지급받거나 혹은 스마트기기 매출에 따라 분기·반기별로 지급받는다. 능률교육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앱 하나를 설치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 1~3달러 정도란 점을 감안하면, 다운로드를 통한 수익보다 프리로드 수익이 더 좋은 편”이라며 “연간 금액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별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플랫폼이나 앱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앱을 좀더 사용하기 쉽게 개발하고 콘텐츠를 보강하면 시장성은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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