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모터(F)는 2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자동차 시장의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직원 4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영국 및 독일 사업부에서 주로 감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다른 유럽 시장에서는 최소한의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약 3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 직원은 5300명, 독일 직원은 1만6500명에 이른다.
포드는 “유럽에서 자동차 산업이 전례 없는 경쟁, 규제 및 경제적 역풍에 직면하며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포드의 주가는 2.17% 하락한 1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