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20일(현지 시각) BNPL(Buy Now Pay Later) 열풍에 관한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최근 BNPL 서비스의 확대로 어펌(AFRM) 등 핀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저점 대비 평균 20%가량 올라왔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면서, BNPL 서비스 이용도도 늘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9억 4천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과 비교해 43% 증가했다. 블록(SQ)은 쇼핑 시즌 동안 BNPL의 구매율이 전년 대비 19%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BNPL 사용률 증가는 불안정한 재정 상태를 의미한다. 에쿠이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이타이 비닉은 연말연시 지출이 강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슈가 러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르게 찾아온 달콤한 유혹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에 따르면 BNPL사용자는 비BNPL 사용자보다 은행 거래가 미숙하며, 재무 상태가 더 취약한 경향이 있다. 특히나 신용카드 부채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어, 그 걱정은 더 크다.
배런스지는 ‘나중’이 아니라 ‘늦게’하는 후지불은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