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상습진의 증상은 진물이 나고 딱지가 있는 동전모양의 원형 습진판이 다리, 손등, 팔다리의 폄부위에 발생한다. 습진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1-3cm 이나, 심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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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가려움증은 발작적이며 강박적인 양상으로 밤에 더 심해진다. 화폐상습진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어린나이에는 드물고, 아토피피부염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여겨지며, 알러지반응의 표지자인 혈청 글로불린 E 도 정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들수록 호발하며, 겨울철에 심해지며, 노년층 환자의 건조 피부와 관련이 있다.
화폐상습진의 병터에서는 물질 P (substance P), 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VIP (vasoactive intestinal polypeptide) 와 같은 신경펩티드의 양이 증가해 있다.
대개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같은 부위에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화폐상습진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환자의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장시간 목욕, 뜨거운 물,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을 피하며, 모직 같은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의류보다는 면 의류를 입고, 습도가 낮은 환경을 피해야 한다. 화폐상습진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건조를 개선하기 위해 목욕은 20분 이내에 미지근한 물로 하고,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고 중등도 이상의 스테로이드 로션 및 크림 제제를 하루 1~2회 바르도록 한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서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흔히 병용한다.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 도포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심하게 가렵고 딱딱해진 습진 부위에 직접 병터내 트리암시놀론 주사를 하거나,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할 때도 있다. 병터가 넓은 경우에는 광선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유병기간이 길수록 완치율이 떨어지고, 병변이 재발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면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화폐상습진은 발작적으로 심한 소양감 및 진물이 나는 병변으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화폐상 습진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 피부가 건조하기 않도록 꾸준히 보습에 신경 써야 할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