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엔비디아(NVDA)가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RWV)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에 대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의 일환으로, 양사는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 이상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주당 87.20달러에 코어위브 클래스 A 보통주를 매입했다. 코어위브는 이미 엔비디아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로, 블랙웰과 향후 루빈(Rubin) 플랫폼을 포함한 엔비디아 최신 GPU를 대규모로 운영하며 초대형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번 추가 투자로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공급 관계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장기적 동맹으로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가 엔비디아의 수직 통합형 AI 생태계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고 보고 있다. 자체 칩 경쟁력에 더해, 파트너 클라우드를 통한 배치·확장 능력을 동시에 키워 AI 수요 급증 국면에서 공급 병목을 완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매수 39건, 보유 1건, 매도 1건으로, 평균 목표주가 263.44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AI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엔비디아의 주가 스토리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추가 투자 소식을 알린 엔비디아 주가는 0.21% 하락한 187.28달러에 코어위브는 10.14% 급등한 102.37달러에 거래 중이다.
아이온큐(IONQ)가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를 약 18억 달러 규모의 현금·주식 혼합 거래로 인수하며, 수직 통합형 풀스택 양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 안건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절차를 거쳐 2026년 2~3분기 중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 조건에 따라 스카이워터 주주들은 주당 35달러를 받게 되며, 합병 이후 약 4.4~6.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인수 완료 후 스카이워터는 아이온큐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기존 브랜드를 유지한 채 순수 반도체 파운드리 및 양자 상용 공급업체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신뢰 가능한 반도체 파운드리에 대한 직접 접근권, 국내 엔드투엔드 공급망, 대규모 내결함성 양자 프로세서의 개발 및 양산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하드웨어부터 제조,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 전략으로, 미국 정부 및 국방 분야 파트너십을 포함한 양자 상업화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재무 건전성과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거래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강한 매출 성장과 전략적 인수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지속되는 손실과 현금흐름 부담은 여전히 수익성 측면의 핵심 리스크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팅·네트워킹·보안·센싱을 포괄하는 풀스택 전략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항공우주, 국방, 제약, 금융, 클라우드 등 기업 및 공공 부문의 수요 확대를 겨냥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시간 아이온큐 주가는 전일 대비 0.11% 오른 47.3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트래티지(MSTR)가 수시공모(ATM)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다시 한 번 확대했다. 주식 발행과 비트코인 매입을 연계하는 기존 자본 운용 전략을 재확인한 행보로,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장기 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ATM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스 A 보통주와 시리즈 A 영구 우선주를 발행해 총 2억6400만 달러의 순수익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보통주 발행으로 약 2억5700만 달러, 우선주 발행으로 약 7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대부분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2932개를 약 2억641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으며, 비트코인당 평균 매입가는 9만61달러 수준이다. 이번 거래로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1만2647개로 늘었고, 누적 매입 금액은 약 541억9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장기 보유하는 스트래티지의 핵심 전략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온라인 대시보드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자본시장 활동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투자자 평가가 일방적으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 주가에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반면, 반복적인 주식 발행으로 인한 기존 주주 지분 희석 가능성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는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재 월가의 최근 투자의견은 ‘매수’가 우세하며, 일부 목표주가는 440달러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스트래티지 주가는 전일 대비 1.71% 하락한 160.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