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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英 총리, 재무장관 전격 경질…감세안 또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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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2.10.15 04:22:14

콰텡, 38일만에 낙마…역사상 두 번째 단명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위기에 직면한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가 쿼지 콰텡 재무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또 논란이 됐던 감세정책 중 일부는 ‘유턴’을 했다.

트러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콰텡 장관을 경질하고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신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그는 “헌트 신임 장관은 경험이 풍부하고 자신과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던 콰텡 장관은 일정을 단축하고 이날 서둘러 돌아왔다. 그는 38일 만에 물러나며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단명한 재무장관 기록을 남겼다.

트러스 총리와 콰텡 장관은 각별한 관계를 이어 왔던 ‘정치 동지’였으나, 최근 감세안으로 영국 경제의 위기설이 부상하면서 관계에 금이 갔다. 이후 그에 대한 경질설이 계속 돌았다.

트러스 총리는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인세율을 전 정부의 계획대로 19%에서 내년 25%로 올린다”고 밝히며 정책 유턴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미니 예산 일부가 시장 예상보다 더 멀리, 빨리 나갔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처음 실기를 인정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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