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현욱(
사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약 5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상무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20억7000만원을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에 6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59명이다.
| 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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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서관은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52억7569만원을 신고했다. 세종시 나성동과 경남 창원시 신포동에 각각 6억9100만원, 5억354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서울시 반포동에 23억4000만원짜리 아파트 분양권도 있다고 등록했다. 이외에 서울 용산구에 13억원의 아파트 전세 임차권을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현직자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으로 93억1449만원을 신고했다. 이상갑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43억8663만원을 등록해 김 부총장과 김 비서관에 이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퇴직자 중에선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전 상임위원이 62억7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 49억4809만원, 류임철 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39억7912만원 순이었다. 황상무 전 수석은 20억6982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지난 3월 신고(19억9470만원) 때보다 약 7500만원 늘어난 규모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소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9500만원 가량 오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