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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 326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전 의원은 1065억557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역 의원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종전 신고액 대비 151억3490만원 증가한 규모다.
전 의원의 재산은 대부분 예금과 증권의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및 3자녀의 예금 총액이 129억1496만원으로 종전 신고액(36억9386만원)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전 의원 본인의 예금 규모가 36억원 수준에서 128억가량으로 늘어나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권 역시 비상장 주식의 가치 급등으로 59억8702만원 증가한 918억601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의원 측은 “예금은 배당금 및 채권 일부 환수로 인한 증가”라고 설명했다. 증권에 대해서는 “평가액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은 112억4991만원 늘어난 672억3846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비상장 주식 취득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각각 82억4622만원, 64억4235만원이다. 이 외에 서울과 경기, 충청 등에서 보유한 10여곳의 부동산 가치가 60억원가량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강원, 제주 등지에 소유한 땅의 재산도 10억원 가량 늘어난 236억3866만원으로 집계됐다.
윤상현 의원은 577억9295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는 종전 신고액보다 227억8402만원 증가한 규모다. 증가액 규모로는 윤 의원이 1위다. 윤 의원의 재산변동은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 매매에 따른 영향이 컸다. 종전 240억5646만원이었던 비상장 주식 신고액은 473억5449만원으로 급증했다. 윤 의원 측은 “주식매매로 인한 가액 변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