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 후 전신성형과 성접대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던 미스 미얀마 출신 메이 타 테 아웅(16)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웅은 지난 5월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나 8월에 우승 사실이 돌연 취소되자 2억 원대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 이틀 뒤 아웅은 공식 기자회견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원회로부터 전신 성형 수술을 강요받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돈이 없으니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계자인 40대 최모 씨가 최근 조직위 한 관계자에게 자신이 아웅에게 성접대를 강요했었다는 얘기를 했다고 3일 전했다. 조직위 측은 “조직위의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 씨를 조만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 자체 조사 결과 최 씨는 사무실도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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