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MB 대표 ""DMB에 광고 결합판매를 허(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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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4.10.10 00:00:46

김경선 대표 "지상파와 동일 규제 받고 있어..광고 결합판매 편입돼야"
"국민 보편적 시청권 부응하기 위해선 DMB 존속해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상파DMB가 광고결합판매에 빠진 것은 일종의 코미디다.”

지상파DMB, 특히 비지상파(한국DMB, 유원미디어, YTNDMB) DMB 업체들의 대표격인 한국DMB의 김경선 대표이사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상파DMB가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재난방송망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결합광고가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선 한국DMB 대표이사
그는 “지상파DMB가 없다면 대다수 국민들은 8~9만원의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 유료 모바일 TV를 시청해야 한다”며 “DMB에 대한 화질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택시, 노점상, 농어촌에 살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유용한 모바일 매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재난 시 기지국과 중계기를 이용하는 이동통신은 쉽게 단절이 되지만 지상파를 활용하는 DMB는 그렇지 않다”며 “DMB가 존재해 생기는 혜택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상파DMB는 TV, 라디오처럼 편성, 대기업 출자 제한 동일한 방송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수익원인 광고에 대한 부분은 내팽개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5년 첫 방송을 송출할 때 당시 정부는 각 플랫폼 사업자가 수백억원의 광고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이를 믿고 뛰어든 업체들을 방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는 지상파 그대로 받으면서 정작 중요한 수익에 대해서는 알아서 먹고 살아라 식”이라며 “코미디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지금이라도 지상파DMB가 광고 결합판매에 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여기서 말하는 광고 결합판매는 지역 MBC나 지방 지상파 법인, 극동방송 같은 라디오 방송국을 위한 제도다. 독자 광고 영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MBC, KBS의 광고 영업을 대행하는 한국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광고 수익중 일부를 이들에게 떼 준다.

지상파DMB 업체들은 광고 시장 위축으로 독자 생존이 어려워져 광고 결합판매에 자신들도 포함돼야 한다고 2~3년전부터 주장했다. 방송법에 의거 대기업의 출자 제한이 있는 상태에서 결합광고 외에 달리 대안이 없다는 논리다.

실제 지상파DMB 업체중 비지상파로 분류되는 한국DMB, 유원미디어, YTNDMB는 올해초 지상파DMB가 결합광고에 포함되도록 의원 입법을 추진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결합광고 대상에 속한 중소지상파나 라디오방송국들이 동의하면 지상파DMB의 결합광고 편입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디오, 중소지상파 업체 등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김 대표는 “우리가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손해 본다고 여기는 이들이 분명 있고 광고 수익을 떼줘야 하는 지상파TV에서도 달가워하지 않긴 한다”면서도 “그러나 공익적인 측면과 당위성 면에서 지상파DMB의 광고 결합판매 편입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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