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GM대우 칼로스 대장정, 네팔에 기금전달

지영한 기자I 2003.11.23 10:24:49

유라시아 대장정 성공 영국인, 6천 유로 기부
바랏퍼 소재 SOS 어린이 마을 새 집 건축에 사용

[edaily 지영한기자] GM대우의 소형차 `칼로스`를 타고 지난 6월9일부터 10월8일까지 25개국 2만km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장정에 성공한 영국인 2명이 대장정 기간 동안 모은 기금 6만 유로를 네팔 SOS 어린이 마을에 전달했다. ★아래 사진 참조 기금 6만 유로는 영국 모험가 리처드 메레디스(Richard Meredith, 55세, 작가)와 필 맥너니(Phil McNerney, 26세, 대학원생)씨가 25개국을 돌면서 각 국가별 주요 단체와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금과 GM 본사의 기부금을 모은 것. 이와 관련 지난 21일 네팔의 남부 도시 바랏퍼(Bharatpur)에서는 SOS 어린이 마을 헬무트 쿠틴(Helmut Kutin) 회장을 비롯, SOS 어린이 마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금 증정식이 열렸다. 이날 리처드 메레디스는 "오늘은 GM대우와 대우 챌린지 모험을 성공시키기 위해 애썼던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이번 기금이 네팔의 빈민 아동들의 주택 건설에 쓰여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레디스는 또 GM 대우 칼로스를 타고 120여일 동안 유라시아 대장정에서의 파란만장 했던 체험담을 책(`Which Way Next?`,머큐리북스 출판사)으로 엮어 12월초 출판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영국 모험가들은 국제 자선단체인 `SOS 어린이마을`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GM대우의 `칼로스`를 타고 지난 6월 9일 영국 런던 북쪽에 위치한 루톤(Luton)시를 출발,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 아, 이태리, 헝가리, 그리스, 터키,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 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파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 25개국을 거쳤으며, 베트남 에서 배편을 통해 10월 8일 최종 목적지인 한국에 도착한 바 있다. 영국인 작가 리처드 메레디스 씨(가운데 아이를 안고 있는 사람)가 네팔 SOS 어린이마을 아이들 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