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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칩 반등..다우,8000선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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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락 기자I 2003.02.01 06:27:53

월간 단위로는 하락..다우 3.5%, 나스닥 1.1%↓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장중내내 8000선을 기준으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인 끝에 소폭 상승했으나 기술주에 대한 실적부담으로 나스닥은 하락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월간단위로도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3.5%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1.1%, 2.7% 떨어졌다. 경제제표들이 대거 상반된 내용으로 집계되면서 증시는 오후까지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시간이 차츰 경과하면서 상대적으로 악재의 비중이 낮은 블루칩들은 상승한 반면 기술주들은 반도체 업종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약세로 밀렸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1분기 주문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직격탄을 날린 반면 블루칩들은 하니웰, 월트디즈니 등의 긍정적인 분기실적이 AOL타임워너의 충격을 극복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은 "전쟁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 경제지표들이 각기 상반된 모습을 나타내면서 증시가 장중내내 시소장세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상반된 내용을 보이며 증시의 방향성을 혼란하게 만들었다.12월 개인지출은 전월대비 0.9% 증가해 월가의 예상치인 0.7%를 상회했으며 1월 시카고 PMI지수는 56.0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0을 훌쩍 뛰어넘었다.그러나 1월 미시간신뢰지수는 82.4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나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멈추고 소폭 하락했고 금값도 약세를 기록했다. 31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8000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마감을 2시간여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결국 전일대비 1.37%, 108.68포인트 상승한 8053.8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다시 80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장 막판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막판 매물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폭을 크게 늘려 0.11%, 1.43포인트 하락한 1320.9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1%, 11.09포인트 상승한 855.7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4%, 4.55포인트 오른 372.1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866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3419만주로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수준을 유지했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90대959를, 나스닥은 1789대1441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우세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머티리얼즈가 1분기 주문량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경고하면서 7.57% 급락했다.어플라이드는 현재 1분기 주문량이 지난 4분기에 비해 3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 종전의 예상치인 20% 감소보다 실적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플라이드의 부진은 다른 반도체 종목들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KLA-텐코와 노벨러스시스템즈가 각각 3.29%, 1.51% 하락했으며 업종 대표주자인 인텔은 0.57% 떨어졌다.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32% 하락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1% 떨졌다. 여타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62% 떨어졌으며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3.60% 밀렸다.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1.32%, 1.90% 떨어졌느며 휴렛팩커드는 리만브라더스가 매출전망을 하향하면서 4.34% 급락했다. 반면 미국의 2대 미디어기업인 월트디즈니는 4.03% 상승했다.디즈니는 전일 장마감 직후 발표한 1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순익이 17센트로 월가의 예상치인 15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혀 주가가 강세다.그러나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OL타임워너는 전일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2.83%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음료회사인 코카콜라는 3.21% 상승했다.코카콜라는 북미사업부문의 통합으로 1000명의 직원을 추가 감원키로 했다는 발표가 구조 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강세를 나타냈다.회사측은 이번 추가감원은 1분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우종목인 하니웰은 분기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발표로 4.00% 상승했다.하니웰은 석면관련 소송에 따른 비용처리로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50센트의 순익을 올려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업 보잉은 유럽의 2대 저가형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로 부터 항공기 100대 주문을 수주했다는 뉴스로 3.03% 상승했다.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젠도 0.68% 상승했다.바이오젠은 미국 식품의약청(FDA)로 부터 만성건선치료제인 아메바이브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햄거버 레스토랑 체인점인 맥도널드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한데 따른 충격으로 1.52% 하락했다.또 에너지 기업인 다이너지는 지난 4년간의 실적을 재공시하고 지난해 3억41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로 21.4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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