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장동혁 입장 밝혀라, 만나자" 국힘 결의문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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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03.10 00:05:04

국힘, 9일 ''尹복귀 반대, 계엄 사과'' 결의문
"장동혁 대표도 이름 올려"...전한길 극대노
장, 의총 후 "절윤 찬성하느냐" 묵묵부답
전한길 "장동혁 입장 밝혀라, 만나 대화하자"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9일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하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27일 오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발한 '부장선거 주장'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맹비난하며 만남을 요구했다.

전씨는 “국민의힘은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이재명 이중대. 가짜 보수”라고 힐난하며 장 대표의 명확한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비상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며 내란 옹호 발언을 이어왔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 세력을 품고 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씨는 이날 방송에서 장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것은 자신의 공이 크다고 세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106명과 함께 ‘절윤’한다면 장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직접 만나 대화하자는 뜻도 전달했다. 전씨는 “직접 만나서 장 대표의 의중을 듣고 싶다”며 “윤석열 어게인을 지지할지, 아니면 절윤할지”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배현진 의원 등 참석 의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노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의원총회 ‘끝장 토론’ 끝에 12·3 계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면서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결의문에서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 어게인’에 명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6·3 지방선거를 86일 앞두고 위기론이 팽배해지자 대승적 노선 전환을 택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이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의 합의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의총 내내 발언 없이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대표는 의총 이후 “절윤에 찬성하느냐, 결의문 입장에 함께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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