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상계주공5단지가 2023년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가 같은 해 말 이를 백지화한 뒤 1년 여 만에 다시 시공사 선정에 나선 것이다.
GS건설은 2023년 당시 3.3㎡당 공사비 약 650만원, 공사 기간을 48개월로 제시해 조합원들의 낙점을 받았으나 이후 높은 분담금이 예상된다는 조합원 반발로 GS건설의 시공사 선정이 취소됐다. 소형 평수 단지로 기존 보유한 대지 지분이 적다보니 전용 84㎡(약 25평)를 선택할 경우 조합원당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서다.
이에 GS건설은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사업위원회와 한국자산신탁을 상대로 6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한국자산신탁이 예정한 공사비(3772억1650만원)와 3.3㎡당 공사비(770만원)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서울 정비사업지의 공사비가 3.3㎡당 800만원에 달하고 있어서다. 재건축 공사비가 높아지고 있어 세대당 분담금이 기존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3854.6㎡이다. 용적률 299.73%, 건폐율 27.6%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층, 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상계주공5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으며 학군도 양호해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노원구 대표 정비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힌다. 상계백병원과 을지대병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