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9월 2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연례 만찬을 열고 구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지난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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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이사회 의장인 구 회장은 2021년 무역협회장에 올라 한미 경제 교류를 주도해 왔다. 구 회장의 부친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역시 1997년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부자(父子) 기업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1998년)-최태원 SK 회장(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005380) 등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적극 지원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9년 6월 당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취임 후 처음 찾은 해외 국가가 한국이었다.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무역협회와 조지아주는 한미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핵심적인 힘이 돼 왔다”며 “미국에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핵심 기술의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